우리나라를 구한 공직자들(3/6/715)


여전에 하이텔에서 읽은 글이다. 제목은 우리나라 삼대공적이었다. 무척 궁금해 접속해봤더니

  1. 능력도 없는 사람이 요직에 앉아있는 경우
  2. 능력도 없는 사람이 요직에 앉아 소신을 가지고 일하는 경우
  3. 능력도 없는 사람이 요직에 앉아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경우

였다. 이면우 박사의 글이라고 하는데 이 글을 읽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우리나라의 상황을 이보다 잘 설명한 글이 있을까?

90년대 초반에 쓰여진 글이지만 아직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우린 그 사이 뭐가 달라진 걸까하는 의문이 든다. 그러면 우리나라 삼대공적과 나라를 구한 공직자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능력도 없는 사람이 요직에 앉아있는 경우
우리나라 고위 공직자중 상당수의 사람들이 여기에 속할 것이다. 어디선가 누군가의 빽으로 그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철처한 관료주의에 물들어 함포고복음주가무를 즐기며 복지부동으로 일처리하는 사람들. 현재 가장 대표적인 인물을 뽑으라면 아마 반가운 외교부 장관이 아날까?

능력도 없는 사람이 요직에 앉아 소신을 가지고 일하는 경우
능력도 없으면서 요직에 앉아있는 경우, 혈세는 낭비하지만 그래도 민폐는 끼치지않는다. 문제는 능력도 없으면서 소신까지 있는 경우이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 아마 이멍박 서울 蛇長김공삼=全대통령일 것이다.

먼저 이멍박 서울 蛇長부터보자.
7월 1일까지는 불가능하다는 업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오로지 똥고집(본인은 소신)으로 밀어붙인 결과 2천만 수도권 주민의 혼란을 초래하고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히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단말기 고장이 국민의 준비성 부족이라는 그 망할놈의 소신이다.

인천에서 300번을 타고 출근한다. 오늘도 그 놈의 버스 단말기는 동작하지 않았고, 벌써 16일째 버스 기사분과 사람들이 다투는 것을 보고 있다.

그러면 김공삼=全대통령은 어떨까? 말해 뭐하겠는가? 나라의 경제 주권을 외국에 팔아 넘긴 주범이다. 김공삼=全대통령은 필자의 지론인 서울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것을 입증한 산증이며, 서울대가 정권을 잡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행동주의 정치가인 셈이다.

능력도 없는 사람이 요직에 앉아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경우
여기에 속하는 공직자는 없다. 즉, 열심히 일하는 고위 공직자는 없다(만세)는 것이다. 대민업무에 종사하며 퇴근도 못하고 뼈빠지게 일하는 하위 공직자는 있어도 열심히 일하는 고위 공직자는 아직까지 이나라에는 없다(또 만세).

우리나라 망하지 않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능력도 없으면서 요직에 앉아 소신을 가지고 일하지만 대신 일은 거의 하지 않는다. 바로 이 것때문에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 고위 공직자가 열심히 일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 우리는 나라없는 백성으로 지구촌 어딘가를 떠돌고 있을 것이다.

능력도 없으면서 요직에 앉아 있는 고위 공직자들, 능력도 없으면서 요직에 앉아 소신을 가지고 일하는 고위 공직자들, 이들이 바로 나라를 구한 공직자들이다. 따라서 이멍박 서울 蛇長김공삼=全대통령을 더 이상 욕하지 말자. 이들이 일하지 않는 것을 열심히한 덕에 그나마 이정도로 목숨이라도 연명하면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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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광우병 소 직수입, 공공기관 민영화 등 2mb의 삽질이 십합니다. 윤리가 좀 모자라면 어떤가, 경제만 살리면 되지! 라는 멋진(?) 문구로 시작했지만, 윤리의 중요성이 점점 더 일깨워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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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열심히 하는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부지런한건 좋다. 하지만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정치인이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바로 국민의 말을 잘 듣는것이

  1. jalnaga 2004/07/16 12:31 address edit & del reply

    사..상당히...냉소적인 글이군요...공감합니다.(냉소적인 글이라면서 공감하는 난...쿨럭..)

    • 도아 2005/01/19 20:03 address edit & del

      예전에 100분토론에 노회찬씨 유시민씨 김경재씨가 나와 대통령 탄핵을 가지고 토론한 적이 있습니다. 김경재씨가 노회찬씨의 말을 듣고 무척 냉소적이군요라고 했죠?
      그러자 노회찬씨가 한말이
      당신들 하는 짓을 보면 헛웃음이 나와요. 왜 국민이 헛웃음나게 정치를 해요?
      라고 반문했었던 일이 기억납니다. 이 나라 현실에서 냉소적이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궁금합니다. 좋은 하루되시고요.. 그럼.

  2. bluenlive 2008/04/28 22:38 address edit & del reply

    이 글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마음에 와닿는군요. 휴~

    • 도아 2008/04/29 10:29 address edit & del

      다시 한번 써 볼 생각입니다.

  3. 데스노트 2008/05/04 16:08 address edit & del reply

    2004년 7월에 쓰신 글인데..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니까 열심히 하네요..

    2번에서 3번으로 수정해야겠어요.
    부지런한 바보

    • 도아 2008/05/05 07:43 address edit & del

      예... 컴도자라 추진력만 있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나 저나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