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파는 아저씨

1998/02/02 15:56
시계를 파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는 시계가 맞지 않는다고 하면 언제나 가방에서 다른 시계를 꺼내 바꾸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한집이 시계를 사고, 이런 판매 방식이 소문나자, 그 옆집, 옆집에 옆집, 건너집, 그러다가 온동네 사람들이 이 아저씨한테 시계를 샀습니다.

시간이 잘맞는 더 좋은 시계가 있지만, 맞지 않는 시계를 바꿔주는 편리함 때문에 항상 이 아저씨한테만 시계를 사게되었습니다.

하루는 이 아저씨한테 그렇게 시계를 바꿔 주고도 수지가 맞는 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이 아저씨는

내가 뭐 손해볼거 있나?
난 시계하나 더가지고 다니다가 시간만 맞추어 바꿔 주면 되는데


라고 대수롭지 않게 얘기했습니다.

이러한 기업이 자동차를 만듭니다.
이러한 기업이 자동차를 만들면 다르다고 합니다.
과연 무엇이 다를 까요?

이제 겉 보다는 그 안을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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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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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nirvana 2007/06/08 11:29

    한국 최고의 기업이라는 곳이 이모양이니 참 짜증스럽네요.
    온갖 시덥잖은 테스트는 다 해서 사람 뽑아 일류기업이니 황제경영이니 하면서..기술력도 못미덥고 비싸기만 하고.
    마케팅이라는게 좋은 걸 알려 파는 거지 안좋은 걸 윤색하게 되면 사기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6/08 22:03

      삼성이라는 회사가 원래 그렇습니다. 이병철이 모든 점에서 정주영보다 떨어졌지만 한가지 잘한 점(물론 재벌 경영의 관점입니다)은 가지치기를 미리 해주었다는 점입니다.

      경영에 걸림돌이 될 사람은 분사 시키고, 이건희 스스로 기업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것이 이재용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속 보다는 겉만 봅니다. 이 것이 삼성 성공 신화의 가장 큰 비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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