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흔 다섯의 깨달음

2004/06/21 15:05

다예가 태어난지 오늘로 5개월 7일째 되는 날이다.

4월 25일이 다예 백일이고, 실제 백일 사진은 차일 피일 미루다 5월 20일 경에 찍었다.

둘째라 큰애보다 신경을 덜 쓴 것도 사실이고, 하던일이 잘되지않아 조금 늦게 찍게되었다.

사실 나는 다예보다는 우영이가 더 예쁘다.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하는데 워낙 늦게 얻은 큰 아들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여자보다는 남자를 좋아하는 성격(동성애와는 관련없음)때문인지 몰라도 우영이가 더 예쁘다.

아버님은 큰 아들이 낳은 첫 손자(종가집 종손)라서 그런지 우영이에대한 애착이 남다르시지만 처가집만 해도 우영이는 다예에게 밀려 저무는 해가되었다.

애 엄마도 우영이를 이뻐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예가 더 이쁘단다. 그래서일까 나는 우영이가 더 예쁘다.

다섯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고한다. 사실이다. 우영이가 더 예쁜 것도 사실이고, 조금은 어불성설일지 모르지만 우영이만큼 다예도 예쁘다.

자식을 나봐야 어른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나는 나이 서른 다섯에 겨우 어른이 된 셈이다.

자식을 나봐야 어른이 된다. 이해하지 못할 사람도 많다. 나도 그랬다. 그러나 두 아이의 아빠가된 지금, 지금은 이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잠자고 있는 우영이와 다예를 보면 사랑스럽다. 예쁘다. 그외 어떤 수식이 필요할까.

나도 내 부모님께는 이런 자식이었다.

아버님, 어머님. 사랑합니다.
저작권 정책 제 블로그의 글은 기본적으로 펌금지, 링크 허용의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로의 펌은 어떠한 경우에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알림글네이버에 대한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구독 & 책갈피
글이 마음에 드시나요? HanRSS구글 리더로 편하게 구독하세요!!! 참고로 고료는 추천으로 받습니다!!!
책갈피WZD | 구글 | 네이버 | 뉴스2.0 | 다음 | 델리셔스 | 마가린 | 북마커 | 야후 | 한RSS | 정보
컴관련
오늘의글
인기글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offree.net/trackback/3

Comments

  1. 빈객 2005/05/03 17:53

    자식이 자신의 거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사는게 힘들어 자주 찾아뵙지 못해도 전화로 사랑의 마음을 ...

    perm. |  mod/del. |  reply.
    • 도아 2005/05/04 08:05

      예...
      살아계실때 다히지 못하며 평생 한이 되는 것 같습니다.

  2. priisma 2005/10/09 21:13

    마지막 문장을 읽으니 코끝이 찡해지네요..

    perm. |  mod/del. |  reply.
    • 도아 2005/10/10 10:08

      예...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지금은 더욱 그렇습니다.

쥐박이가 아니라면 소통하세요!!!

댓글 입력 폼

글을 올릴 때 [b], [i], [url], [img]와 같은 BBCod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