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트랙백된 글을 보면 더 어이가 없다. 진실을 왜곡하고 그 것을 오해라고 적고 있다. 눈이 있어도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 글을 읽어도 뜻을 모르는 사람이 참 많다.
사실 확인은 글쓰기의 기본이라는 글은 바깥고리, 웹표준에 맞추기 를 오해해서 쓴 글이 아니다. 표준을 지키는 것은 좋다. 표준을 지키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표준을 지켜도 사실은 왜곡하지 말자는 것이다. 즉, 바깥고리, 웹표준에 맞추기 처럼 사실을 왜곡해서 글을 쓰지 말자는 얘기다.
사용자의 요구에 맞추어 변경한 것을 이런 식으로 까대면서 자신이 쓴 글은 왜 이해를 못하는지 모르겠다. 위의 논법을 빌리면 그 글을 쓴 의도가 플러그인 까대기가 아니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까대기가 됐다.
내가하면 사랑이고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는 논법은 버리기 바란다. 위의 논법을 빌리면 그 의도가 무엇이든 까대기는 오해가 아니라 사실이다.
더우기 사용자가 요청해서 옵션으로 제공한 기능이 표준을 어기기 때문에 단점이 많은 플러그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 이 경우는 어떨까? 도로에는 경제 속도, 도로 마다 지켜야하는 규정 속도가 있다. 아마 가장 빠른 제한 속도도 120Km미만일 것이다. 그런데 모든 자동차는 120Km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고, 이 때문에 많은 사용자가 과속을 한다.
위의 논리를 적용하면 모든 자동차는 단점이 많은 자동차가 된다. 120Km 이상이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사용자가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과속에 의한 피해는 아래 까대기의 예처럼 구차하게 나열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이다. 과연 이러한 논리가 타당할까? 이런 논리로 자동차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아마 개망신 당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러한 논리적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주체와 객체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문제는 자동차(객체)의 문제가 아니라 과속을 하는 사용자(주체)의 문제이다. 이 것은 사실 아주 간단한 논리이다.
사실 확인은 글쓰기의 기본이라는 글의 본 취지는 표준을 지키지 말자는 글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이 한 작업을 까대고
이런 식으로 험담 필살기를 날리지 않아도 얼마든지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글이다. 사실 확인은 글쓰기의 기본에서 예를 들었지만 새로 올라온 글 에 엉뚱하게 표준 지키기를 다시 들고 나와 조금 더 자세히 예를 들겠다.
똑 같은 내용의 글이지만 다른 사람이 한 작업을 까대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다. 이런 글이 좋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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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사실 확인은 글 쓰기의 기본
Tracked from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2006/12/27 10:31 del.얼마전 블로그에서 낯선 트랙백을 발견했다. 바깥고리, 웹표준에 맞추기 라는 글이다. 글의 내용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주된 요지는 웹 표준을 지키자는 글이다. 좋은 글이다. 그러나 내용..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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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돌람바
2006/12/01 13:54
이 일은 어디까지나 표준을 지키고 안 지키고의 문제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얼마전 회사에서 커뮤니케이션 교육과정을 들으면서 위에 도아님이 예로 든 대화처럼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않으면서 대화하는 방법을 배웠는데 사실 이게 보통 사람들이 잘 하지 못하는 것 들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교육까지 시켜주는 걸 보면... -
lovedaydream
2006/12/05 13:58
저분 대단하네요... 참 의지 하나는 대단하십니다...
저는 제 자신을 낮추는 한이 있더라도 남을 낮추진 않습니다. 자신을 낮추면 나쁜넘 소리는 안듣지만, 남을 낮추면 나쁜넘 소릴 듣기 때문이지요.. 항상 다른 사람의 장점을 수용한후 그리고 나서 단점을 말하는게 제 지론입니다. 도아님께서는 이상한 분 제대로 만나셔서 마음 고생 많이 하시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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