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도아 Posted in " 가족 " ::인쇄 - [읽은 횟수: 3/7/480]
다예가 가장 싫어하는 말은 아기라는 말입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빨리 커서 어른이 되는 것이 좋은 모양입니다. 따라서 언니를 무척 좋아하고 아기라고 불리는 것 보다는 언니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보다 언니들도 좋아하지만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그런 아이를 발견하면 손을 잡아주고, 토닥 거리곤 합니다.
보통 큰 아이는 이것 저것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러다 보니 책도 자주 읽어 주곤 하지만 둘째는 아무래도 신경이 덜 갑니다. 저도 우영이에게는 꽤 자주 책도 읽어 주고, 자기전에 우영 도깨비 1처럼 즉흥적으로 만든 동화도 들려 주었지만 다예는 이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둘째이다 보니 역시 자기만의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상력으로 혼자서 책을 읽는 것입니다. 꽤 오래전의 일입니다. 프뢰벨 발달 동화책을 다예가 들고 읽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작년이니 세살때이고 당연히 글을 모릅니다. 그런데도 천연덕스럽게 동화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뭐 이런식입니다. 그래서 자세히 확인해보니 책을 꺼꾸로 들고 있더군요. 오늘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애엄마가 불러서 가보니 침대방 옆의 김치 냉장고에서 책을 꺼내들고 읽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니 동사모에서 산 동화책으로 고양이에 관한 책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책을 세권이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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