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한결이는 양가집에서 정말 많은 귀여움을 받았다. 사실 필자는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아이를 안아 주는 경우도 많지 않다. 그런데 한결이는 달랐다. 한 일주일 보지 않으면 한결이가 천장을 기어 다녔다. 그래서 거의 두주에 한번 꼴로 한결이를 보러 충주에 왔다. 이러는 필자를 보고
필자만 그런 것은 아니다. 매형의 이모님(한결이에게는 이모 할머니)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한결이는 고등학교에 다니지만 지금도 이모님은 한결이 밖에 보지 못한다. 둘째 한힘이와 셋째 한별이가 더 있지만 오로지 우리 한결이 왔어하며, 다른 아이들을 처다 보지도 않고 한결이만 데리고 들어가신다.
몇 년전 사돈 어른이 돌아가셨다. 매형과 친하기 때문에 거의 매일 장례식장을 지켰고 결국 장지까지 갔다 왔다. 이때 알게된 친구가 이모님의 아들이었다. 사실 알고 보니 매형 동생, 필자, 이 친구가 동갑이었다. 필자도 술을 좋아하고 매형도 좋아하고, 양가집 모두 술을 좋아하다 보니 사돈 어른을 보낸 뒤 또 술판이 벌어졌다.
당연한 얘기지만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은 이 친구와 필자다. 술 좋아하는 사람치고 악인은 없다고 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모질지 못하다는 뜻도 됀다. 그래서 필자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사돈 어른 장례식때 봤지만 이런 기억때문에 가끔 이 친구를 생각하곤 했다.
현재 필자의 사무실은 이층인데 도서관에 책을 납품하다 보니 책 나를 일이 많다. 책을 가져와서 마크 작업을 하고 장비를 붙인 뒤 납품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다보니 1층에서 2층으로 책을 나르고 다시 2층에서 1층으로 책을 날라야 할 일이 많다. 책을 날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무지 무겁다.
그래서 2층 사무실을 임대하고 1층에 사무실을 얻어 이전하기로 했다. 이전하기로 한 곳이 예전에 식당이었기 때문에 바닥 상태로 좋지 않고 여러 가지 구조물이 있어서 사무실로 쓰기에는 부적합했다. 그래서 매형이 사람을 불렀는데 그 사람이 바로 사돈 어른 장례식때 봤던 친구였다.
담배도 피고 술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요 며칠 같이 술을 마셔보니 술도 거의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 담배를 피우는지 물어 봤다.
보통 아프면 담배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 병이 조금 나으면 바로 담배 생각이 난다. 그 이유는 니코틴 때문이다. 아울러 담배는 처음 며칠 동안 참는 것이 힘들지 그 뒤로부터는 상당히 쉽다고 한다. 따라서 생각해보니 꾀 괜찮은 방법이었다. 물론 며칠씩 아픈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금연을 생각하고 있고 처음 며칠을 참지 못하는 사람은 몸살이나 기타 다른 이유로 며칠씩 드러누웠을 때를 기회로 금연하면 꿩먹고 알먹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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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음..전 기억을 더듬어 보면 군대 말년시절에 끊은거 같아요. 근데 개인적으로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그냥 참는다..라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평생 참는거죠..ㅎㅎ
예. 그러기 때문에 어느 순간 참지 못하고 다시 흡연자가 되죠.
오랫만에 눈에 익은 단어를 보았네요..마크작업...^^
첨으로 표준이라는 것이 다가왔던 기억이네요..그방대함에..
다들 마크 작업으로 가는데 분류표가 문제더군요. 현실하고 맞지 않아서.
이주정도가 가장 많이 생각나는것 맞는것 같습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한결 쉬워지는 편이니깐요.
그치만 저는 딱 석달이 지났을때 한번 쓰나미가 몰려오더라구요... ^^
그래서 제 금연경력은 10개월 한번 3개월 4번-_-이며 지금은 4개월째 진행중입니다
첨뵙겠습니다.
이래저래 돌아다니다 구경오게 되면서 피딩하게된것 같네요.
아마도 윈도 디스크 조각모음에 관한 정보 찾다가 qaos 통해서 들어온것 같기도 하고;;;
역시 금연이 힘들긴 힘든 모양입니다. 주변에 금연에 성공한 사람도 곧 다시 흡연자가 되는 것을 종종봤습니다.